유병장수시대를 맞아 익산보건소가 노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있는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교육과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익산지사의 협조를 통해 각 경로당의 특성에 맞는 건강교육과 체조, 치매조기검진 등을 실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 상담부터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심근경색, 뇌졸중의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 등의 건강교육을 하고 있다. 또 노인정신건강을 위한 우울검사, 치매검사와 치료비지원,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도포, 노인 영양관리 등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금마면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최모(82)할머니는 얼마 전 찾아온 건강교육을 받고 끼니를 잘 챙기고 자주 운동을 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치과에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찾아온 구강팀이 불소도포를 해줘 당분간은 치과를 가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했다.
최모 할머니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직접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며 “오면 혈압부터 체조, 치과검진까지 해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경로당 순회 건강교육을 연중으로 계속할 계획으로 특히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방문보건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만성질환관리와 건강생활유지를 위한 시민 건강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