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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익산경찰서 공식입장 “수사 재검토”

“당시 피의자의 주장 및 방송사의 수사미진 등 한 점 의혹 없도록 밝힐 터”

등록일 2013년06월17일 08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0여 년 전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의문점을 파헤친 TV시사프로그램이 방송 전파를 타면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이 사건을 담당했던 익산경찰서가 “당시 수사를 재검토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편이 방송됐다. 2000년 8월 발생했던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전말을 되짚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익산경찰서 측은 동네 다방에서 배달을 하던 15세 최 군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최 군 역시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하지만 최 군은 재판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 수사 때문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번복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최 군에게 10년 형을 선고했다. 최 군의 수감 생활 3년이 지난 후 군산 경찰서 측은 진짜 범인으로 김 모 씨를 검거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과거 최 씨의 진술 조서 상의 의문점을 짚으며 그가 물리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없는 장소에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해당 사건을 접한 시청자들은 익산경찰서 홈페이지와 각종 SNS에 비난‧항의성 글을 올리며, 사직당국을 맹성토했다.

결국 익산경찰서는 시청자들의 항의에 당시 수사상황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익산경찰서 나윤인 서장은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979 소년법과 약촌오거리 진실’과 관련해 사건 당시 경찰의 수사와 검사의 공소제기, 사법부의 제2심(항소심) 판결 및 당사자의 상고 포기로 형이 확정·집행된 사안”이라면서도 “수사시간의 협박 및 폭력이 있었다는 당시 피의자의 주장 및 방송사의 수사미진에 대한 이의에 대해 엄격하고 충실하게 수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그 사실관계를 밝히도록 하겠다. 익산경찰서는 억울한 사법적 피해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최선을 다해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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