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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초대형 호수 생기나?

황호열 의원, 탑천과 기양천 합류 주변 상습 침수 피해 해결 대책 ‘황등호 복원’ 제기

등록일 2013년06월12일 18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지방하천인 탑천과 기양천 합류지점 주변이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 대책으로 "황등호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익산시의회 황호열 의원은 11일 5분 발언을 통해, 탑천과 기양천 합류지점인 황등면 황등리, 용연리, 신기리, 임상동, 신동 일원의 1220ha가 1일 60㎜의 강우에 5~6일씩 상습 침수돼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유수지 조성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이 지역은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영향으로 2차례 이상 침수돼 벼 수확량이 30~50% 감소됐으며 피해금액은 매년 35억5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피해 원인으로는 농작물 경작과 토사 퇴적으로 인한 유수 소통 장애, 강우시 북부 도심권 우수 탑천 유입, 기양천 상류 지역 하천정비, 산업단지 등 개발로 인한 유입 속도 증가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이 지역의 평균표고가 25m로 탑교유역 평균표고 26.5m로 하천이 논보다 높아 유수가 원할치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수지인 황등호 복원사업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비 확보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면 50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60%, 도비 20%, 시비 20% 부담하게 돼 있어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탑천 재정비 사업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수지가 조성되면 놀이시설, 제방을 이용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가족 피크닉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침수문제와 시민 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황 의원의 주장과 맞물려 익산시도 유수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8㎞에 이르는 탑천 준설 작업과 역류방지변 정비에 14억원을 투입해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했지만 정비사업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하천기본계획에 의한 탑천 재정비가 필요하지만 재원 조달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있어 농경지 침수피해방지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40만㎡의 유수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 갑)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의 고통 해소를 위해 만성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

시의 구상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토 단계에 돌입한 상태며 구체적인 방안이 수립되면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하천 준설 등의 정비사업으로는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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