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면과 모현동 등 익사시 서부권 일대의 악취문제가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의 지난 7일 익산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현재 익산시 오산면과 송학동, 모현동 등 서부지역 일대는 오산면 송학리의 2,500마리 규모의 돼지 축산단지가 있어 고온다습한 여름철 특히 악취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익산시는 그동안 서부권 악취의 근본 원인 해소를 위해 오산면 송학리 축사시설 철거와 함게 이곳에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 건의하며 지속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사업추진을 요청해 왔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영농철을 맞아 주요사업지구 현지 점검에 나선 박재신 농어촌공사 사장이 오산면 송학리 일대를 현장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검토를 약속함에 따라 전원마을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신 사장은 “익산시의 추진의지가 높기 때문에 이곳의 전원마을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 자리한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 지역은 주변에 편익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전원마을 조성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한국농어촌 공사에서 사업 추진 시 익산시에서는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산면 송학리 일원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서부권 악취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축산단지를 포함해 78,000㎡에 단독주택 70여호가 들어서는 전원마을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