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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배산체육공원 화려한 장미정원 '변신'

10월말까지 활짝 핀 장미의 매력 속으로 빠져

등록일 2013년06월09일 13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마리아칼라스, 슈왈츠마돈나, 티네케, 루지메이양, 모니카, 에스메란다.

매혹적인 외국여성의 이름이 아닌 장미의 품명이다.

이름만 낭만적인 게 아니다. 윤기 넘치는 꽃잎에 깊고 진한 향, 게다가 빛깔까지 고와 장미는 명실공이 ‘꽃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장미의 매력을 조금 더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도록 중앙체육공원 1.2km 구간과 배산체육공원 0.6km 구간에 화려한 장미정원이 펼쳐졌다.

중앙체육공원에 장미정원의 총면적은 1,262㎡에는 1만1천여주의 장미 41종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특히 체육공원 중 맏이격인 중앙체육공원은 축구장, 실개천, 폭포까지 갖춰져 있어 많은 시민들,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길을 가다 장미정원을 보고 차를 돌려 찾아오는 이가 많은 배산체육공원의 장미는 인근 서천, 군산지역까지도 유명하다.

배산체육공원에는 100여종의 7천여본의 장미가 심어져 있는 장미정원이 있다. 57개 화단과 6곳의 장미터널로 이뤄진 616m의 장미산책로를 걷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특히 장미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하는 드넓은 장미 화단, 양쪽으로 늘어선 장미를 가까이 가서 만끽 할 수 있는 일자형 산책로, 화려한 꽃으로 이뤄져 장미향에 취하는 장미터널, 장미낙엽 등 장미로 만들어진 풍경이 이색적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장미꽃을 보고 내렸다는 한 모녀는 장미꽃이 지면 못 볼까봐 서둘러 가던 길을 멈췄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지난 5월 20일부터 피기 시작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장미는 늦가을인 10월 말까지 계속해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장미꽃이 진 가지를 잘라내면 옆 가지에서 새순이 자라 45일이면 다시 활짝 핀 장미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말할 땐 장미를 빼놓을 수 없다. 막 시작하는 연인들의 크림핑크색 사랑도 좋고 중년의 농익은 붉은 사랑도 매력적이다.

연인과 가족의 손을 잡고 올 봄, 장미 산책로를 하, 염, 없, 이 걸어보자. 은은한 꽃길을 시속 4km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뿐사뿐 걷다보면 꽃보다 진한 사랑의 향내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리라.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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