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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소녀 성매수男 '익산만 400명' 파란 예고

경찰, 통화내역서 751명 추려 ‘줄소환’‥감금·강제 성매매 알고도 외면 남성 ‘엄벌’

등록일 2013년06월07일 15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0대 가출 여학생을 감금·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뒤 그 대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와 추종자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가출소녀들의 성(性)을 매수한 700여명의 남성들에 대한 줄 소환이 예고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성 매수 남성들이 가출소녀들과 조건만남을 갖는 과정에서 통화 기록을 남겼고, 이미 그 명단을 확보한 경찰이 확인 작업에 돌입해 성 매수 남성들을 밝혀내 검거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 매수자 가운데 익산시에 주소를 둔 남성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성 매수남의 면면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익산 사회에 상당한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에 따르면 조직폭력배의 가출 여고생 불법 감금과 성매매 강요 사건과 관련, 가출소녀들로부터 성(性)을 매수한 남성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 매수 남성들이 조건만남을 통해 가출소녀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화통화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던 경찰은 성매매가 진행된 지난 6개월간의 통화내역을 확보하고, 성을 매수한 남성들의 명단을 추려냈다.

그 결과, 한차례에 10만원을 주고 가출소녀들의 성을 매수한 남성은 모두 751명에 달했으며, 성 매수남들의 연령대는 20대∼4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20대가 300명이 넘어 제일 많았고, 30대가 250명, 40대도 150명에 달했다. 10대와 50대도 10명가량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휴대폰 명의자의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익산시에 주소를 둔 남성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전지역이 40%(300명) 정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그 외 타지역에 주소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처럼 익산시에 주소를 둔 성 매수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실체가 드러나 사법처리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에 상당한 파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 매수남들은 가출 여고생들이 감금당한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매정하게 뿌리친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성매수자의 주소지가 휴대폰 명의를 중심으로 파악한 결과이기 때문에 혹시 대포폰이나 지인 및 가족명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주부터 소환조사에 들어가, 성매수자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을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한 뒤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성매매 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익산경찰서 백남주 강력계장은 “10대 여고생들이 감금·폭행과 강제 성매매 사실을 말하며 구조를 요청하는데도 성매수남들은 이를 모른 채 한 채 자신들의 성욕만 채웠다”며 “성매수남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법적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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