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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땀방울로 새 기록에 도전하는 익산 마라토너들

30여 차례 연속 완주 최고령 마라토너, 현재 133회 완주 교사, 43회 서브-스리 완주 공무원 등

등록일 2013년05월29일 16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가족도시 익산에 마라톤을 통해 몸을 단련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정직한 스포츠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통해 써내려가는 새로운 인생기록으로 익산 기네스에 도전하는 익산 마라토너들을 소개한다.

최고령 마라토너 이종원씨

고희(古稀·70세)를 훌쩍 넘긴 고령에도 불구, 국내 굴지 마라톤대회에서 42.195㎞의 대장정을 벌써 30여 차례 연속 완주하며 익산기네스에 최고령 마라토너로 떠오른 ‘정열의 실버 마라토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로 75세를 맞은 이종원 씨. 이종원 씨는 지난 2002년 당시 6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는 2002년 제1회 익산보석마라톤대회에서 첫 완주를 시작, 10여년간 풀코스를 31차례 완주를 하는 등 익산 마라톤계에서는 70대 최고령 현역 마라토너로 알려져 있다. 무릎이 좋지 않아서 산악회에 다니던 이종원 씨는 주위에서 달리기를 권유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었다. 때마침 익산마라톤클럽이 창단되어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입문할 수 있었다.

10년 동안 이종원 씨는 공식대회를 통해 풀코스 31회, 하프와 10km코스를 92회 등 총 123회를 완주해왔다.

그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은 가족은 물론 익산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익산마라톤클럽(회장 백광재)에서 고문을 맡으며 80여명의 클럽 회원들과 함께 지역 마라톤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건강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모습에 회원들은 나이를 뛰어넘는 열정의 마라토너 이 씨의 모습을 보며 건강하고 멋진 노년을 꿈꿀 수 있다고 한다.

이씨는 “마라톤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마라톤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계속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다 풀코스 마라토너 윤만수씨

마라톤 풀코스를 가장 많이 완주한 사람은 누구일까? 2000년 처음 마라톤을 시작한 윤만수 씨로 현재까지 133회 완주했다.

윤만수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92년도에 건강진단 결과 혈압, 당뇨, 비만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등산과 조깅을 하다가 2000년 초 마라톤대회 붐이 일어나자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윤 씨는 첫 출전한 2000년 4월 9일 전주군산벚꽃마라톤대회에서는 완주에 실패했다고 한다. 이후 6개월간의 훈련 끝에 2000년 10월 22일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완주를 시작한 이후로 10여년간 연간 10회 이상 완주해 왔다. 그가 공식적으로 달려온 거리만 해도 5,611km로 이는 익산~서울(약200km)구간을 약 28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윤만수 씨는 “꾸준한 노력의 댓가로 늘 ‘완주’라는 성과를 되돌려주는 것을 마라톤의 매력”으로 꼽는다.

서브-스리 최다 마라토너 최석기씨 끝으로 베테랑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탐내는 마라톤 서브-스리(sub-3). 풀코스(42.195km) 3시간 이내 완주하는 서브-스리 기록을 무려 43회 달성한 이가 있다. 바로 익산시청 최석기 씨다.

최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4월에 열린 함평나비마라톤대회가 최석기 씨의 첫 마라톤 출전이었고 정확히 일 년 뒤인 2007년 4월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하며 그는 점점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최석기 씨는 지난 8년간 총 100차례 완주를 했으며 이중 86회 풀코스 중 절반을 서브-스리(sub-3)로 완주했다.

‘그냥 달리고 싶다면 1km만 달리고,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라톤에 도전하라’는 마라톤 명언은 꼭 그를 두고 한 말 같다. 최 씨는 “평소 배드민턴과 등산을 좋아 했는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고, 신이 내려준 정직한 운동인 마라톤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석기 씨는 익산시청 마라톤동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1년 4월 제115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익산시청 마라톤 동호회 회원 9명과 참가해 전원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최 씨는 당시 한국인 참가자 중 유일하게 서브-스리를 하여 현지 언론사인 보스턴코리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마라톤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도시 익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운동”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뛰며, 흘리는 땀방울 속에서 건강이라는 값진 보석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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