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 외국 바이어 등 국내외 비즈니스 방문객과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특급호텔시설이 사실상 전무해 문화관광‧비지니스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비즈니스 방문객 증가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대형 규모의 특급호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9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기업 투자를 위해 방문하는 바이어나 해외 교류 등을 위해 익산을 찾는 귀빈 등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번듯한 특급호텔 하나 없어 의전상의 애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역기업체에서도 비즈니스로 회사를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들의 숙소제공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3등급에 해당하는 호텔이 영업 중으로 시는 익산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이 호텔에서 숙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스호스텔인 이리온으로 손님을 분산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근지역인 군산시와 비교하면 익산의 숙박업소의 수의 규모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쉽게 비교된다.
군산지역은 최상급 등급에 해당하는 1등급 호텔이 리버힐관광호텔, 리치프라자호텔, 애플트리호텔 등이 영업 중에 있고 새만금자유구역내 베스트웨스턴 호텔이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익산에도 최상급 호텔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익산지역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관계자와 자매도시 교류 등을 위해 시를 방문하는 방문단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호텔이 유치되면 세계문화유산 잠정등재로 인한 문화·관광도시 급성장 호재를 맞고 있는 익산시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삼기·낭산 일반사업단지 조성이 마무리 시점에 있고 외국 기업 투자가 본격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른 투자를 위한 논의를 벌일 수 있는 장소와 여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로서도 마땅한 호텔이 없어 고민 중에 있다”며 “현재 익산 투자를 위한 호텔관계자들의 문의가 종종 있으며 역세권 개발이 시작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면 관광호텔 유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