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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질까 ?…합쳐질까 ? ‘익산 선거구 획정’ 초미 관심

익산 도의원‧시의원 선거구, 도심-농촌 간 인구편차 커...조정 필요성 대두

등록일 2013년05월29일 18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3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지역구를 나누거나 합치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익산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에 대한 선거구 조정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면서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9일 익산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은 각 선거구마다 인구편차가 크고 도심지역과 농촌지역 간 인구 분포상의 편중현상이 심해, 선거구 조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광역의원 경우 인구편차가 많은 곳은 2만5천명에 육박하는 등 도‧농 간 인구 편중 현상이 지나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1선거구(중앙. 모현. 송학. 인화. 평화. 마동, 오산면) 8만2427명, 제3선거구(영등 2. 삼성동, 낭산, 망성. 여산. 삼기. 금마. 왕궁. 춘포면) 8만2104명, 제4선거구(동산. 영등1. 어양. 팔봉동) 8만4308명 등 광역의원 3곳의 선거구는 8만 명을 훨씬 넘었지만 제2선거구(남중. 신동. 함열읍. 황등. 용안. 용동. 함라. 웅포. 성당면/5만7851명)는 이들 선거구보다 2만5천명이나 인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농 간 인구 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1선거구는 오산면을 제외하면 전부 동지역이고, 2선거구는 남중동과 신동을 제외하면 모두 읍면지역이다. 3선거구는 대부분 면지역이고, 4선거구는 모두 동지역이다.

이 같은 인구 편중 현상은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가선거구(오산면, 모현동, 송학동)와 나선거구(평화동, 중앙동, 인화동, 마동), 다선거구(남중동, 신동), 바선거구(영등2동, 삼성동), 사선거구(동산동, 영등1동), 아선거구(어양동, 팔봉동)의 경우 도심에 편중된 반면 라선거구(함열읍, 황등면, 용안면, 용동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와 마선거구(낭산면, 망성면, 여산면, 삼기면,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는 모두 농촌지역으로 짜여졌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입지자들의 경우 익산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수십km 지역을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하는 ‘게리멘더링’이 아닌 도심을 중심으로 농촌을 안배하는 선거구 조정으로 도심과 농촌이 고루 배치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역 정치인 A씨는 “현행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는 수년 전 지방선거에서 특정후보 당선을 염두에 두고 도심과 농촌지역이 한 선거구에 몰려 있는 등 편중돼 있다”며 “차제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와 광역의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치인 B씨도 “어떤 선거구는 도심에만 몰려 있는 반면, 어떤 선거구는 농촌에 집중돼 선거구가 익산 최북단에서 최남단에 걸쳐 있어 생소한 주민을 상대해야 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다”며 “갑·을 지역 모두 선거구 획정을 다시 조정해 도농복합도시에 맞게 도시 지역과 농촌을 고루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은 도지사가 선거구 획정 조례안을 마련, 선관위․법조계․학계 등 추천을 받아 11명 이내로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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