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논점파’ 재배법을 통한 쌀 재배면적 확대로 쌀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5월 24일 오전 11시 익산시 함열읍 와리에서 중앙부처 및 전라북도 관계자 및 도내 시군 공무원과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 무논점파 확대 보급을 위한 직파재배 연시회’를 진행했다.
무논점파 재배법은 못자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방법으로 로터리로 정지한 논의 물을 빼고 굳힌 뒤 1~2mm 정도 싹이 튼 종자를 무논점파기로 7~10립씩 균일하게 파종하는 방식이다.
볍씨를 파종한 뒤에는 10일 정도 논을 말렸다가 물을 대게 되며 15일 정도 지나 줄기와 잎이 2~3개 될 때 제초제를 뿌려주기 때문에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기계이앙과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할 수 있고, 특히 파종 시 완효성비료를 동시에 시용 할 수 있어 기존 직파재배법보다 파종 후 관리가 수월하고 생산량도 5% 증대된다. 또한 기존 농법에 비해 35%의 노동력 절감과 ha당 160만 원 정도의 경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에 따라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환경에 적합한 재배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기온으로 인한 벼 육묘 실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벼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쌀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