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형 산불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제를 구축해 온 익산시가 20일 산불감시단 해단식을 열고 관계자들을 표창했다.
익산시는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관계공무원과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림공익근무요원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 봄철 산불방지 해단식’을 갖고 봄철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산불 예방 및 진화 유공자로 산림분야 공무원 1명, 산불감시원 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명이 선정돼 각각 익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산림을 산불로부터 방어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것은 그 어떤 업무보다도 중요한 일이다”며 “해단식으로 업무는 끝났지만 시민 모두 서로 하나가 되어 산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산불 재난없는 안전도시 익산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올해 2월부터 지역의 대형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편성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업무에 들어갔으며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소방서, 육군부사관학교, 육군 제7557부대(금마7공수), 육군 제9585부대 3대대, 익산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산불 예방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익산시는 미륵산과 함라산, 시대산, 당제산 등 4곳의 무인산불감시카메라를 이용해 산불예방감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 정상 및 지상의 취약지 등에 감시원 50여명을 배치해 감시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진화대원 48명의 1톤 트럭에 엔진펌프를 탑재해 산불발생시 초기 진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산불위험이 높아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소형 헬기를 이용한 공중감시와 계도방송, ▲산불진화 이동차량을 이용한 대주민 홍보방송, ▲주요 등산로 입구 산불예방감시 홍보, ▲산불발생 시 신속한 조기진압 등 효율적인 산불방지를 추진해 올해까지 5년 연속 중형 및 대형 산불발생을 예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