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이 가짜 회원권을 이용해 시중은행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은 사기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6일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에서 가짜 회원권을 이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대출받은 정황이 포착돼 지난 10일 골프장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대출과 관련된 서류와 지출회계장부 등을 확보하는 한편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내역서 등을 제출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은 직원들의 명의로 회원권을 분양받은 것처럼 꾸민 뒤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대출이 누구 주도로 이뤄졌고, 또 이 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사건의 실체와 이면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