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마을이 매주 토요일이면 공연장으로 변신,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함라 삼부잣집 잔치날’이 이달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함라면 이배원 가옥에서 펼쳐진다.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익산지회가 주관하는 이 공연은 자신이 가진 부를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던 이배원, 조해영, 김안균 등 함라 만석꾼 세 부자의 이야기를 콘서트 형식의 퓨전 마당극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서예와 전통 악기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져 전통가옥의 향취와 함께 옛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향토문화를 소재로 하는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지역 예술인들이 동참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만석지기 세 부자가 평생 간직한 나눔의 철학과 풍류의 즐거움을 흠뻑 맛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청 문화관광과(☎859-5874)나 (사)한국예총 익산지회 (☎852-11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