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인쇄회로기판) 국산화의 선도 기업인 ㈜오알켐이 익산 제3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이한수 익산시장과 이재현 오알켐 대표이사 등은 15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280억 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 민생일자리본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오알켐은 2016년까지 삼기‧낭산 일원의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44,973㎡ 부지에 28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오알켐은 1단계로 올해 12월까지 180억 원을 투자해 1차 공장을 완료하고 향후 2016년까지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본사와 공장, 연구소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총 11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 채용할 계획으로 안정된 직장을 찾고 있는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오알켐이 우리시 지역경제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알켐이 익산을 기반으로 전 세계 PCB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1년 경기도 안산에서 ㈜동양연구화학으로 출발한 ㈜오알켐은 순수 자체 연구개발로 PCB(인쇄회로기판) 제조공정의 100% 국산화에 성공하여 4,100억원 규모인 국내 PCB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ISO14001/ISO9001 등 다수의 기술인증을 바탕으로 40년 가까이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다국적 기업들의 유일한 경쟁자로 떠오르며 시장 견제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기술선도 기업이다.
㈜오알켐은 지속적인 사세 확장으로 현재 경북 구미시, 경기 시흥시, 중국 심천 등 국내외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80여개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