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영농으로 바쁜 학부모들을 대신해 농촌어린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3일과 4일 함열초등학교에서 ‘농촌어린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익산농촌어린이 한마당’은 익산농촌교육연구회(회장 윤양진) 주관으로 함열읍주민자치위원회, 농민회, 농촌이민여성센터, 작은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작은학교부모대표자협의회, 희망연대, 함열읍번영회, 금성․성당․웅포․함라․함열초등학교 등 지역 단체 및 기관, 학교교사,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로 학생 1,000여명이 참여하였다.
3일 저녁 7시에는 익산시립합창단과 시민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전야제로 선보였다.
아울러 행사 당일인 4일에는 전통놀이, 들꽃 사진전, 우리밀 빵 만들기, 춤추는 로봇,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 팝콘, 얼굴그림, 물풍선던지기, 다문화체험, 클레이아트, 풍선아트, 솜사탕, 비누만들기, 나무공작소, 천연염색 등 18여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체험행사는 모두를 무료로 진행됐다.
아울러 지역 학부모들이 어린들을 위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간식으로 제공했으며, 점심은 자장면을 모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였다.
어린이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함열읍 윤선미 씨(38세)는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게 해준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