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LED 식물공장`이 익산에 둥지를 틀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북대 익산캠퍼스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김재홍 산업부 1차관, 김완주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산업형 LED 식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ED 식물공장은 가로 25m, 세로 13m, 층고 6m의 총 330㎡ 크기로 LED조명 3500개가 설치돼 있다. 8단의 식물재배 베드로 약 3만 포기의 상추를 재배할 수 있다.
상추 외에 비타민채, 청경채, 적겨자 등도 키운다. 파종 후 약 40일이면 상추 등 엽채류의 생육이 이뤄지며 주간 280㎏, 연간 15t의 상추와 주간 700㎏, 연간 33t의 청경채를 생산할 수 있다.
산업부는 호남권 특화 농식품 산업을 바탕으로 한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김제시 소재 시드밸리 사업(육종과 수출종자 육성사업) 등 농생명 산업과 LED 등 IT융합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ED융합산업은 휴대전화, TV를 넘어 자동차, 의료, 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으며, 관련 세계 시장은 2011년 288억달러에서 2015년 627억달러, 2020년 1196억달러로 급성할 전망이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주력산업인 자동차ㆍ선박, 농생명, 해양, 의료기기, 관광문화 등과 LED산업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