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보육을 책임지는 교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전북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대회가 27일 익산에서 열렸다.
“아이와 선생님의 행복한 웃음,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란 구호 속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보육교직원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엄마표 가정보육을 뽐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어려운 보육환경과 힘든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현장을 지켜나가는 보육교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이한수 시장은 환영사를 통에서 “익산을 찾아주신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께 감사하다”면서 “보다 더 새롭게 발전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시상식에는 정순자 보육교사를 비롯해 14명이 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회장상과 송문석 공무원 등 3명이 보육행정 유공으로 감사패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직무교육에서 김명순 연세대학교 교수는 어린이집의 영유아들에게 국가수준에서 제공하는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보육의 목표와 내용을 제시한 ‘표준보육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보육교사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익산시립풍물단의 판굿이 한마당 펼쳐졌으며, 여성과 아이의 웃음소리가 커질 때 가정이 행복해진다는 ‘대한민국 제1의 여성친화감성도시 익산’ 동영상을 상영돼 가정과 보육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오전 일정을 마친 700여명의 보육교직원들은 이어 관광버스 17대에 탑승하여 익산 구석구석 문화관광에 나섰다. 이들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를 비롯하여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 천년고찰 숭림사, 가람 이병기 생가 등 총 6개 관광코스로 나눠 익산의 문화유산과 볼거리를 둘러보았다.
보육교사들은 여행 일정 동안 익산시 문화해설사들의 맛깔스러운 입담과 도우미로 나선 어린이집 원장들이 동행 속에 봄바람 꽃향기 속에서 삶에 쉼표를 찍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김예심 전라북도 가정어린이집 회장은 “매년 전북 시․군을 순회하면서 개최된 직무교육이 벌써 13번째가 되었다”며 “이번 교육이 보육교직원 가족들에게 전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고, 익산 문화탐방을 통하여 가정보육에 있어서 내 고장의 문화적 접근과 감성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