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절기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25일 영등1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악취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동남지역 환경기초시설 및 1, 2산단 사업장이 주거지역의 도심지내에 상존해 있고, 도심인근 및 시 외곽 지역에 축산업, 부산물 비료제조업 등 악취를 발생시키는 업종이 산재돼 있다고 악취 민원 발생의 원인을 설명했다.
아울러 영등동은 산단 사업장이 인접해 있는데다 기온 역전현상 및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냄새가 확산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며 6개 지점에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악취 배출원 관리의 체계성이 대두됨에 따라 모든 악취배출시설에 대하여 악취배출 시설별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악취방지법이 2015년 전면 개정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체계적인 악취 저감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악취배출시설 입지제한, 적정 이격거리확보, 완충녹지 조성 등의 기준마련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라며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악취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악취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배출사업장의 시설개선 유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