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을 하며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익산시 금강동(옛 신흥동사무소 위치)에 둥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열린 익산시 장애인보호작업장 개소식에서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해 자활 작업 참여 장애인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한수 시장은 “장애인들도 일을 하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활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익산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을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시는 2007년 전북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사)사랑의 손길 새소망(대표 황의성)을 수탁법인으로 선정했다.
(사)사랑의 손길 새소망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에 힘쓰며 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익산시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더불어 행복한 일터’를 목표로 장애인들의 근로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세탁업사업, 임가공사업 등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현재 숙박시설과 계약이 체결되어 세탁공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추가로 2~3곳이 계약진행 상태에 있다.
아울러 상자접기, 단순 포장 등 위험한 공정 없는 임가공도 안전하게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탁물 사업단과 임가공 사업단을 통해 개소 첫달 1,000만원 매출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작업장이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훈련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의 기회를 열어주는 기틀이 될 것이다”며 “이 곳이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산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