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감사원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과다용량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은 환경부의 국고보조금과 세출 구조개선 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서 전국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이 미 착공된 익산시 등 7개 지자체에 대하여 자료를 요구하였다.
이번 감사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에서 불필요한 시설용량의 과다설계로 예산의 낭비요인은 없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원활한 감사를 위하여 감사 후 별도 통보 시까지 일련의 절차 이행을 중지하기를 요청하였다.(전국 계획 중인 7개 시군)
익산시는 당초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용량을 가동율 80% 정도로 유지하고 장래에 대비 여유율을 확보하기 위하여 2011년도까지는 하루 처리용량 120톤 규모로 추진하였으나, 환경부와 협의과정을 거쳐 가장 최근의 설계지침(2012. 5)을 적용하여 2015년도를 목표로 100톤으로 결정하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하수슬러지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나 사업 내용이 잘못되어 사업중지를 요구한 것이 아니고 시설용량 과다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과다용량 설치에 대한 감사가 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감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