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의 악취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한 익산 악취문제 2차 시민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 악취해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악취 시민대책위)는 오는 2일 익산유스호스텔 3층 은혜관에서 ‘익산 악취 해법과 원인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익산 악취문제 2차 시민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익산시와 전라북도의 2013년 악취 대책 추진계획을 들어보고 악취 시민대책위, 전문가, 시의원 등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악취 배출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는 공단 관계자 단체(익산환경기술인협의회)와 도심 인근 돼지축사 업주도 패널로 나와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또한 악취관리지역 지정문제, 하수폐기물로 만든 폐석산 복토재,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춘포고려온천아파트 외 인근6개마을 비상대책위원회, 낭산면 덕영, 중리마을 비상대책위원회, 동산동 하수슬러지처리시설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의견발표를 듣는 시간도 가지고 이와 관련한 대책들에 대한 의견도 나눠볼 계획이다.
이영훈 악취 시민대책위 상임대표는 “최근 익산 춘포, 왕궁지역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관련해서도 전라북도가 매우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악취피해에 대한 대처가 너무나 안이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운을 뗀 뒤, “주민들의 불편과 요구사항, 공단 및 축사 업주 등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토론을 통하여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면서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