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손님의 사물함을 상습적으로 털어 금품을 챙긴 50대 주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일 익산시 주현동 소재 찜질방에서 잠든 손님의 열쇠를 가져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 27일 오전 3시께 익산시 주현동의 한 찜질방에서 손님들이 잠든 사이 열쇠를 훔쳐 사물함에 있는 물건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부터 3월 2일까지 한 달간 총 7차례에 걸쳐서 금품 200만원 상당을 훔쳤다.
광주가 집인 A씨는 치료차 익산에 있는 친오빠의 집에 들를 때마다 이 찜질방에 와서 손님들의 사물함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이 들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