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환경투어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익산시는 14일 대한기자협회 어머니기자단 40여명과 함께 악취 해소를 위한 환경투어에 나섰다. 이번 환경 투어는 시민과 함께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등 악취발생 시설을 방문해 그동안 시와 사업장의 악취 저감 노력을 살펴보고 시민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기자협회 어머니기자단은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2012년 악취저감 추진상황과 2013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신재생자원센터와 하수처리장을 직접 찾아 악취발생 여부와 악취 저감을 위한 시의 노력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슬러지 처리과정에서 악취 및 오염물질이 발생하는지 여부와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 후 장단점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이어 신재생자원센터를 찾아 쓰레기 소각을 통한 유해물질 배출 여부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환경투어를 마친 어머니 기자단원들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앞으로 악취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환경투어가 계속될수록 시민들과 함께 악취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쌓여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참여 시민들의 질문과 관심사항을 꼼꼼히 분석해 시민과 기업이 공존하는 깨끗한 도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