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부모의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해체가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부적절한 양육환경에 놓이는 한편 교육기회마저 박탈당하며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이는 결국 사회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청소년 희망나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 청소년 희망나눔 프로젝트란?
‘청소년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과 올초 이한수 익산시장이 저소득 취약계층 현장 방문을 통해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자녀들이 가난을 이유로 학업 기회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을 목격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청소년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기업과 단체, 기관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해 저소득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한 가정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내실 있는 사업진행을 위해 대학교수 등 사회복지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T/F팀을 통해 2차례 회의를 갖고 지원대상과 기간, 사업내용, 사업명칭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앞으로 사례관리 대상가구 중 문제가 도출된 중고생 자녀가 있는 40~50가구를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가정별로 일대일 통합사례관리사를 지정하여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에 대한 각종 교육 지원과 가족 상담 등의 정서지원 및 가구의 주거상황 개선 등 기타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지역 내 다양한 민간 자원을 발굴해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지역의 기업과 단체가 지역의 인재와 어려운 가정을 보듬어 이웃사랑과 희망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청소년 희망나눔 위원 위촉
익산시는 ‘청소년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복지, 교육, 의료, 고용, 법률, 종교, 상담 등 각 분야별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여 자문과 지원이 가능한 분야별 전문가 50명으로 청소년 희망나무 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 8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앞으로 청소년 희망나무 위원회는 사례관리 및 현장행정을 통해 상정된 위기가구 청소년에 대한 자문 및 문제해결과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 자원연계 및 현장 개입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익산시는 사례관리 대상가구 및 현장행정을 통한 발굴, 사회안전망(복지위원, 검침원, 우편배달원 등)과 관내 학교 및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적극적인 대상 발굴로 대상자 발굴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또한 대상가구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연계 자원 발굴을 위해 기업·단체·기관 순회 사업 설명회를 가지고 지역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 파악을 위한 지역자원 총량조사를 실시하고 민관 사회공헌활동 담당자 정기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장학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우리 주위에는 출발선상에서부터 이미 많은 불평등을 경험하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청소년들이 많다”며 “저소득 가구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