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을 협박해 성폭행한 30대 회사원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4일 익산경찰서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을 성폭행 한 A씨(33)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중순께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B양(15)을 협박한 뒤 익산의 한 모텔로 끌고 가 2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양이 인터넷게임을 하면서 '변태남자를 구한다'는 채팅글을 올린 사실을 알고, "이를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A씨는 검거 당일에도 B씨를 만나러 익산에 내려왔다가 ‘동생이 그동안 성폭행 피해를 당해왔다’는 피해자 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긴급체포됐으며, 현재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