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익산 현안사업 추진에 파란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익산시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전담 추진단을 전격 신설하는 등 익산 현안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
17일 LH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익산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평화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고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대목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익산시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전담 추진단 신설.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에는 부장급을 단장으로 현재 가장 시급한 보상업무를 담당할 간부와 직원 6명으로 조직이 일단 꾸려졌고, 보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개발사업을 전담할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담 추진단은 채권보상과 현장조사 부실로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어온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올해 말 착공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LH는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현재 익산시 장신지구와 모현지구의 택지개발과 임대아파트를 건립했던 익산권주거복지사업단의 조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번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신지구와 모현지구 관련 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현재 남아있던 3명의 인력을 총 9명으로 보강해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지난 2005년부터 추된되어 온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평화동 90-2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884세대 건설과 신규 도로개설 등 구도심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지만 그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처럼 LH가 익산지역과 관련된 가장 큰 현안사업에 대한 전담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따라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LH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특정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전담팀이 꾸려진 것은 LH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말 착공, 평화지구는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