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박근혜 당선인이 다수 장관후보자를 지명해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이 막을 올린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이 인사청문회에 대한 책 ‘인사청문회와 그들만의 대한민국’을 발간,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익산갑. 법사위)은 21번에 걸친 청문회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생활과 도덕성, 업무능력에 대한 얘기를 날 것 그대로 공개했다.
특히 이 의원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청문회 노하우도 공개해 청문회를 준비하는 실무자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흥미를 더해준다. 청문회장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싸움, 병역비리 등 4대 필수과목에 대한 추적기법,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이춘석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법관, 헌법재판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특임장관 등 21번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며, 현재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청문회 비공개론에 대해“이미 대한민국은 범죄가 곧 특권이 되는 사회가 됐다”며 “명예는 결코 밀실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