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3일 오전 10시, 민족 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랑 나눔을 위한 위문품 전달식으로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익산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신규병)에서 설 명절 고향을 떠나온 외로움이 더할 북한이탈주민의 애환을 위로하고자 떡국 떡 70㎏, 라면 70박스(200만원상당) 등을 기증했으며, 익산경찰에서 각 세대를 순회 방문하며 위문․전달했다.
조용식 서장은 “북한이탈주민과 같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 또한 큰 의미의 치안이라 할 수 있는데, 익산경찰과 시민단체의 정성어린 협조에 감사하며, 모두가 훈훈하고 즐거운 명절이 외었으면 좋겠다”면서 새해 인사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협력치안을 당부했다.
한편, 위문품을 전달받은 지난 해 12월 신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전 모씨(여, 32세)는 “낯선 한국에 와 홀로 처음 맞게 되는 설 명절에 찾아갈 고향도 없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위로해주고 선물도 줘 조금은 힘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