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목이버섯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목이버섯은 다른 버섯보다 맛과 씹는 촉감이 좋으며 건조가 잘 되어 장기저장이 가능하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영양가가 높은 버섯으로 연간 10,000톤 정도가 소비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500톤 내외만이 생산되고 대부분이 중국과 북한 등에서 말린 상태로 수입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익산시가 이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300여 톤을 생산하며 목이버섯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 특히, 익산시에서 재배되는 목이버섯은 무농약, 무항생제 재배로 자연산에 가까워 인기가 높다.
익산시는 버섯산업 활성화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연중 3개월만 사용하고 나머지 8개월은 방치해 투자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벼 육묘장을 활용해 목이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벼 육묘장에서는 일년에 4번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한 번 수확할 때마다 300~400만원의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익산시의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품목으로 목이버섯(주식회사 올자란, 익산시 금마면 소재)을 추가 선정하였다”며 “향후 브랜드 마케팅과 함께 현재 판매중인 목이버섯을 활용한 국수와 다이어트 식품 등 2차가공식품의 개발 판매로 부가가치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6번까지 생산, 수확이 가능한 연중 목이버섯 생산기술 시범 연구사업을 진행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