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연을 선사했던 익산서동축제가 올해부터 계절의 여왕인 봄으로 옮겨 시민들을 맞는다.
시는 ‘익산서동축제 2013’을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개최하도록 17일 축제심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가을에서 봄으로 축제 기간이 변경되면서 서동축제의 전신인 ‘마한민속예술제’의 전통을 복원․계승에 나선다.
또한 개최시기가 전환되면서 축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축제장소가 확장돼 가을축제의 날씨영향, 행사중복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축제는 역사성과 정체성이 대폭 강화된 시민대화합 축제로 승화돼 추진된다.
특히 백제의 유물과 무왕관련 유적지를 소개하는 전시관인 서동성장시기테마존, 백제시대테마존이 마련된다.
서동성장테마존에서는 서동의 성장과 무왕으로 등극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소개한다.
백제시대테마존에서는 서동의 부활과 서동나라, 무왕나라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보여준다.
또한 부여 구드래나루터를 출발해 곰개나루와 미륵사지를 걸으며 무왕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무왕천도길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백제의 역사․문화 다양성을 소개한다.
가능성이 확인된 무왕천도 퍼레이드는 토요일 오후로 옮겨져 가족들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착 후 대동한마당 등 놀이마당을 마련해 퍼레이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서동선화분수쇼는 영상을 입체적인 영상을 가미해 역동적인 수중쇼러 재탄생하며 시립예술단이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간 심야프로그램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인물축제로서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