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한 농가의 한우 1마리가 보증씨수소로 선정돼 1억 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익산시 여산면 이근수 씨 농가에서 육성한 한우를 한우 보증씨수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근수 씨 농가의 한우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한우 고급육 생산과 한우 암소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정받아 보증씨수소에 선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이근수 씨 농가의 한우는 기존 보증씨수소와 비교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2년 동안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근수 씨는 지난 2006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육종농가로 선발되어 한우 개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온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수 씨는 “익산시와 함께 지속적인 한우 개량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익산 지역의 축산 발전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 지역의 한우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되어 FTA 등으로 어려운 한우농가에 큰 기쁨을 선물한 것 같다”며 “향후 한우농가와 익산시가 힘을 합해 고급육을 생산으로 익산의 한우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