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벗서비스와 민원안내로 홀몸노인들의 효녀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익산시 민원콜센터가 상담원을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민원콜센터는 1월 8일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자살징후 조기발견 및 위기대처’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익산시 정신보건센터 정경혜 강사를 초빙해 열린 이번 교육은 홀몸노인의 다양한 정신질환과 스트레스, 우울증, 외로움으로 표현되는 정확한 증상을 알아보고,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정신보건센터에 축적된 사례를 통해 자살징후에 대한 이해와 위기대처방법,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기법을 꼼꼼히 교육함으로써 콜센터 상담과 홀몸노인 서비스 운영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현재 익산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 고령사회로서 홀몸노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익산시 민원콜센터는 지난 4월부터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100명에게 매주 2회 안부전화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제, 독감예방접종, 버스시간 안내 등 다양한 시정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 홀몸노인 중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노인복지 관련부서와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하여 민원콜센터에서 상담을 하거나 홀몸노인 안부전화 중 자살징후가 있을 경우 익산시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상담원들이 노인들의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