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계절,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형제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시 황등면에 거주하는 진병철(남, 57세)씨 6남매는 그동안 가족모임을 하며 매달 일정액을 모았으며 그 중 일부인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황등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진병철 씨 6남매는 모두 환갑을 넘거나 앞둔 연세 지긋한 이들로 평소에도 자주 모여 형제간의 따뜻한 우애를 나누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을 대표해 성금을 전달한 진병철 씨는 “십시일반 모아온 가족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할 수 있어 흐뭇하고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진병철 씨는 금액이 약소하다며 이웃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해 보는 이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박주환 황등면장은 “형제들의 따뜻한 사랑이 이웃사랑으로 전해져 지역 사회의 나눔 온도가 1℃라도 상승하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