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AI, 열악한 환경에서 발병

항생제 의존 지양, 밀식도.공기순환 등 환경개선 절실
FAO,미흡한 생산.가공.출하 과정 생물학적 위생안전 체계 지적

등록일 2006년12월0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AI의 발병원인이 오리무중이다. 그래서, 금강변에 도래하는 철새들이 배설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 전파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억측이 얼렁뚱땅 정설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철새가 AI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과, 익산에서 발병한 AI는 생물학적 위생안전의 허점이 부른 재앙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도탄에 빠진 이 지역 종계, 산란, 육계농가 등의 방향타로 주목된다.
우선 농림부는 "몇몇 종류의 물새가 조류독감의 보균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야생조류가 독감재발의 주요 원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철새 전문가들은 또 철새 이동경로를 역추적하면 최근 금강변을 찾아드는 철새들의 경우 대부분 시베리아 등 추운지방이 출발지라는 점에서 철새로 인한 AI감염설은 근거 무근이라고 주장한다.
축산농장들이 안정적인 생물학적 위생안전체계를 구축하고있는 일본의 경우, 익산에서 AI가 발병하자 공항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신발 등의 검역에 주력했다는 점은 우리나라 방역체계를 뒤돌아보게 한다.
특히,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조류독감이 퍼지는 주된 원인은 가금류 생산.가공.출하과정에서의 미흡한 위생조치를 비롯한 오염된 제품, 생물학적 위생안전의 허점, 권고받은 예방수단을 따르지 않은 개인들의 책임이다"고 지적한데서 익산의 오늘을 성찰하게 된다.
닭 우리를 개선하거나 생물학적 위생안전 수단을 향상시키고, 감시체계를 강화하며 실시간 보고체계를 철저히 이행한다면 훨씬 많은 감염과 발병사태를 막을 수 있으면서 초기 탐지가 이루어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게 FAO AI대책메뉴얼의 총론이다.
이같은 위생시스템 개선 요구는, 이번 AI가 대부분의 익산시 양계농가들이 안고있는 생육환경의 열악성이 부른 인재라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더구나, 닭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항생제에 의존하다 보니, 겨울이 닥치면 다량의 항생제로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허약해진다는 지적이다. 항생제는 특히 스트레스를 높여 겨울 면역력을 약화시키는데, 이같은 닭들이 밀식도가 높고 공기순환시스템이 미흡한 환경에 처하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AI로 인한 대공황과 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기왕에 재입식을 준비하는 농가들의 시설환경 개선과 생물학적위생안전체계구축 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웰빙이라는 시대적인 트랜드에 맞는 친환경 양계농업을 양성 하는 등 익산 양계농산물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는 여망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앞으로 이루어질 보상 못지 않게 양계농가들의 사육환경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양계산업의 선진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여망은 거기에서 비롯된다.
AI사태.. 공황에 빠진 익산
12월 4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위험지역내 매개체의 살처분이 최종 마무리됐다. 공동체의 전방위적인 협동으로 AI사태는 추가 발생 이후 일단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환란이 익산을 휩쓰는 동안 전문기관의 역학조사는 AI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화생방전을 방불하는 조치와 피해로 익산은 수습불가의 상태에 빠졌지만, 지옥 같은 상황은 여전히 진행형인 것이다. 소통뉴스는 당장 익산이 입은 피해와 양계업의 현실을 조명하여 사태 재발을 방지하는 대안 마련에 기여코자 한다.<편집자 주>
상-피해 규모와 보상 범위
중- 부적절한 대응
하- 농가의 현주소와 대안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