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2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투어'라는 콘셉트로 익산을 찾아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벌였다.
박 후보는 27일 저녁 6시 35분 익산시 남중동 위치한 북부시장에 도착,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바닥 민심을 살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익산 북부시장 유세 모습과 유세 홍보단의 율동 모습.
박 후보가 김경안·김주성 새누리당 익산갑·을 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시장에 들어서자 해가 저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를 보러온 시장 상인과 시민들로 시장은 금새 북새통이 됐다.
선발대로 도착한 유세단은 새누리당 익산지역 당원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춘 율동으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일부 지지자들은 박 후보를 향해 "박근혜 파이팅!, 새누리당 화이팅!"을 외치며 환영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전북은 저와 새누리당의 변화의 상징이다.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도민의 희망을 잊지 않았다”며 “새만금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는 R&D 중심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식품안전성센터 등 국가가 지원할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생파탄, 등록금 폭등, 빈부 격차 심화, 양극화 심화된 과거 정권으로 돌아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돌아가느냐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민주당을 겨냥, 비판했다.
이와 함께 “모든 인사에서 대탕평 인사는 물론 대학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셋째아이 대학 등록금을 무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채무불이행자의 70%의 빚을 탕감하고, 높은 이자를 쓰는 국민은 낮은 이자로 전환시키며, 이런 가게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국민 건강과 관련해 “암, 중풍 등 4대중증질환은 건강보험에서 100% 지원하겠다”고 했고, 교육 공약과 관련해서는 “학교폭력과 성폭력, 불량식품 등 4대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시장 상인들의 손을 맞잡으며 향후 당선되면 경기를 꼭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뒤 전용버스를 타고 6시 50분 전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