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가 끝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꽃보다 진한 사랑의 향기가 익산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익산시 5개 여성단체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국화축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11월 21일 재단법인 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한수)에 1,200만원을 기탁하였다.
생활개선연합회(회장 강금자)와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동연), 새마을부녀회(회장 국영순),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임경현), 음식문화연구회(회장 이은순) 5개 단체 여성회원 2,500여명은 익산시의 대표축제인 국화축제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면서 익산시 농특산물 활용을 통한 건강 먹거리 제공으로 익산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특히, 이들은 축제 기간 동안 읍면동별로 돌아가며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고구마, 마를 활용한 수연소면, 서동마전, 새알팥죽, 고구마죽, 고구마튀김, 수수부꾸미 등 특색 있고 맛깔나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익산 여성의 저력을 과시하였다.
익산사랑 장학재단(이사장 이한수)은 “익산사랑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여성단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청소년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농업농촌 지킴이인 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는 “해마다 축제장의 먹을거리를 책임져 왔으며 음식 판매 수익금을 농촌여성의 지위향상 및 4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익산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음식문화연구회도 축제를 통해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 가족 건강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랑,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였다.
한편, 다년간의 자원봉사로 다져진 익산시 새마을부녀회(회장 국영순)도 장학금 기탁뿐 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연탄배달 등 나눔 행사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