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풍면사무소를 우회하는 국도 30호선 무풍우회도로 3.94km가 오는 12일 개통한다. 사진은 개통을 앞두고 있는 무풍터널 인근 도로 모습.
상습적인 교통 체증과 함께 사고가 빈번했던 국도 30호선 무풍면 구간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무주 무풍우회도로’ 완공으로 국도 30호선이 무풍면 소재지를 거치지 않는 구간으로 신설됐고, 불량했던 기존의 도로 선형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구자명)에 따르면 국도30호선 무풍우회도로(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 무풍면 지성리) 3.94km를 오는 11월 12일(월) 개통한다.
무풍면 소재지를 관통하는 기존 국도는 주거지에 인접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무풍면사무소 인근의 많은 횡단보도(8개소)로 인해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었다.
특히 도로의 선형과 불량하고, 높은 경사로 인해 겨울철 눈이 내릴 경우 운전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었다.
새로 개통하는 구간은 무풍면을 우회하면서 기존 연장 4.8km을 약 1km 단축시켜 통행시간을 약 10여분이나 줄였다.
높은 경사와 불량한 도로 선형 등도 크게 개선되어 무풍면 일대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인근 국도 37호선과 지방도 1089호선 등과의 연계 효과를 통해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317억원이 투입된 무주 무풍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2007년 착공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21개월이나 앞당겨 개통하게 되었다.
총 연장 3.94km 구간에 교차로 3개소(현내‧무풍‧금평 교차로)와 터널 1개소(무풍 터널), 교량 3개소(연장 L=229m) 등 교통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자명 익산국토청장은 “무주 무풍우회도로 개통으로 무풍면의 교통여건 향상과 함께 호남‧영남을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으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SOC 건설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