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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누구...

선풍도골 풍모, 감화력있는 설법으로 대중 휘어잡아

등록일 2012년11월04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무소유의 해탈 심법'을 표준으로 일생을 살아 온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교단의 공의에 신명을 바치는 특별한 신성으로 재가 출가교도에게 존경을 받는 교단의 대법기이다.

교법에 바탕한 고경강의는 대중들에게 감명을 불러일으켰고 달마도 등 선화(禪畵)와 서예 실력은 일가를 이루며 도미덕풍(道味德風)의 풍모를 내비쳤다.

경산종법사는 선풍도골의 풍모와 감화력있는 설법은 대중을 휘어잡고, 교단의 요직을 거치면서 익힌 남다른 판단력은 일찍부터 교단의 도기(道器)로서 인정을 받았다.

첫 종법사 취임 때 경산종법사는 "함께 교단100년을 준비하고 함께 스승님 경륜을 실현하겠다"며 "대중이 동의해 준다면 함께 제2의 창립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재가 출가교도와의 소통을 교단 운영의 모토로 삼았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1940년 9월8일 전남 무안군 장산면 다수리 444번지에서 부친 장상봉 선생과 모친 김출진옥 여사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경산종법사는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품의 소유자였지만 호걸풍의 기질을 가져 주위 인연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경산종법사는 1960년(원기45년) 전주에 거주하는 이종 형인 최덕근 선생의 권유로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종사를 뵙고 입교하는 동시에 출가를 결심했다.

1964년 원광대 원불교학과에 입학했고, 1968년 영산선원 교사로 전무출신의 길을 걷게 된다.

경산종법사는 영산성지에 봉직하면서 창립정신을 체감했고, 교육적인 환경에서 자기 계발과 배움의 정신을 놓지 않았다.

5년간의 영산생활은 신앙과 수행에 오롯이 적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973년 교정원 총무부 과장으로 부임하게 된 경산종법사는 이 시기에 교단 전반의 상황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고, 2년 후에 지조와 정절로 오직 이 길에 혈심혈성을 바치겠다는 정남을 서원, 수도생활의 일직심(一直心)을 찍는다.

그 후 서울사무소 사무장으로 발령받아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종교계와 폭넓게 교류하며 교단 발전에 유익한 정보와 학식을 쌓게 된다.

경산종법사는 1982년 교정원 총무부장에 부임해 교단의 순환제 인사제도를 정착시켰고, 1988년에는 청주교구장으로 봉직하면서 교구청을 신축하는 등 남다른 교화열정을 불사르며 열악한 충청지역의 교화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교단의 명에 따라 1991년 영산사무소 소장 겸 영산대학 학장으로 취임한 경산종법사는 영산대학을 4년제 정규대학으로 승격시켰고 영산원불교대학교의 본관 건물을 신축하는 대불사를 강행했다.

1994년 서울교구장에 부임한 경산종법사는 서울 교화발전에 성심을 다하다가 2000년에는 교단 행정수반인 교정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이때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추진과 남북교류 활성화, 총부 재정자립을 목표로 덕장으로서 책임과 비전을 제시했다.

2000년에는 '출가위'로 사정돼 종사의 법훈을 서훈했고 수위단원에 2번 피선됐다. 경산종법사는 2006년 중앙중도훈련원장으로 재직 중에 좌산상사의 뒤를 이어 종법사 위에 오르게 된다.

경산종법사는 '교화대불공, 교법 인격화, 은혜 확산, 준법 운영, 결복 백년대'를 5대 경륜으로 교단을 성장시켰고, 지난 9월22일에는 종법사에 재 당선돼 주법으로서 6년간 교단을 이끌게 됐다.

저서로는 금강경을 해설한 〈부처님의 마음작용〉을 비롯해 〈노자의 세계(도덕경)〉, 〈마음 소 길들이기(목우십도송)〉, 〈자유의 언덕(반야심경)〉, 〈마음달 허공에 뜨다(일원상서원문)〉, 〈죄업으로부터 자유(참회문)〉, 〈중도의 길 성인의 길(중용)〉, 〈수심결, 마음을 깨달아 닦는 길〉, 〈육조단경 덕이본 해설〉와 젊은 시절 삶과 고뇌 그리고 진리를 향한 갈망을 담은 산문집 〈작은 창에 달빛 가득하니〉가 최근 발간됐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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