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시가 수도권․경상도 등 타 지역 관광객 등 1,000여명과 함께‘전북 아름다운 순례길’과 ‘익산 4색 종교길’ 일부 구간을 걷는 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관광객들은 천만송이국화축제가 한창인 4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길 관계자와 외부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순례길 ‘선포식’을 갖고 국화축제장을 둘러 본 뒤 버스로 이동해 미륵사지를 탐방하고 탑돌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소원을 빌었다.
이번 순례 구간은 나바위성당에서 두동교회까지 약 12km정도로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느끼며 금강 억새길과 성당포구마을을 둘러본 뒤 가을 노을을 따라 두동교회까지 걸으며 익산의 문화와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성당포구마을에서는 좌도농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농악팀(임승용 외)의 길손맞이 흥겨운 농악마당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흥을 돋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객은 서울의 (합)풍경있는여행사에서 홍보 모집하였으며 참가자 중에서도 걷기동호회(인동행, 유유자적 등) 및 길 관련 홍보자(여행작가)들의 참여가 돋보여 익산문화관광 홍보에 있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관광의 추세인 길 걷기와 생태․생활체험을 연계한 ‘힐링’ 관광상품을 꾸준히 홍보하여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