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과 이마트 익산점이 의탁할 곳이 없는 독거노인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익산시 동산동 박금자(80) 할머니는 집주인의 갑작스런 주택매매 결정으로 월세 5만원에 살던 집을 2개월 내에 비워줘야 했다.
친인척 등 의탁할 곳이 없고 정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싶었던 할머니는 같은 마을 내에 빈집을 급하게 구했지만 난방과 편의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익산시청 희망복지지원과 서비스 연계팀으로부터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마트 희망나누미 봉사단에서는 10월 31일 할머니가 새 주거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배와 장판교체 및 난방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사를 도왔다.
봉사단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 박금자 할머니는 “이젠 나이가 들어 40년 넘게 살아온 마을과 이웃사람들을 떠나 살기 싫었는데 여러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앞으로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마트 익산점 정태성 점장은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지게 돼 오히려 봉사단에 기쁨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희망 하우스 사업(집수리 봉사)을 계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 익산점은 그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희망복지지원단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왔다. 행복나눔마켓 대상자에게 매달 사랑의 맛데이를 통해 자장면을 제공하는가 하면 후원물품과 후원금뿐 아니라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익산시의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