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육성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된 익산 ‘고도대학’이 30일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익산고도육성주민협의회(이사장 민두희)에서 주관해 지난 5월부터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고도대학은 그동안 전문가 강의(12강)와 선진지견학(2회), 환경정화활동(4회), 국제워크숍(1회) 등의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익산의 고도대학은 경주, 부여, 공주 등 4개 고도 지역 가운데 성공적인 고도육성을 위해 처음 시행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고도대학의 모든 교육과정을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며 무리 없이 추진했다는 점에서 고도주민들의 역량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료증 수여와 수강생들의 소감문 발표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서 민두희 이사장은 “익산고도육성사업의 성공열쇠는 지역 주민의 이해와 자발적 참여인 만큼 이번 고도대학이 그 가능성을 본 시험무대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에 제안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이 구심점이 된 이번 고도대학은 익산고도육성사업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고 주민중심의 고도 미래상을 실현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참여와 호응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