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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미래를 꿈꾼다

익산시립도서관 다양한 독서동아리 육성

등록일 2012년10월22일 20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이 함께 책을 읽고 모여 토론하는 독서동아리를 통해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는 익산시가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1시민 1독서동아리를 목표로 꾸준히 독서 운동을 전개한 결과라 할 수 있다.

# 책 읽는 소리, 익산을 깨우다

현재 익산시에는 20여개의 독서동아리가 결성되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독서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독서모임에서부터 올해 처음으로 결성된 신생동아리까지 다양하다. 참여회원도 학부모, 직장인, 학생 등으로 세분화되어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들 각양각색의 독서동아리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독서가 가져다주는 유익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여기에 선정도서를 읽고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은 독서동아리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이다. 혼자서 읽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사실을 새롭게 깨닫기도 하고, 다른 이들과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며 시야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아울러 책 읽기를 생각에서 실천으로 옮기게 하고 독서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지속시키는 것도 모두 독서동아리 참여 덕분에 가능한 일들이다.

# 남녀노소 함께 모여 多讀多讀

>> 동화 읽는 어른모임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도서연구회는 2001년 마동도서관 어머니 독서 강좌 수강생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독서모임이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권해 주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동아리는 11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변치 않는 열정과 관심 속에 매주 화요일 지속적인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모임에서 주제로 삼는 책은 우리창작, 그림책, 옛이야기, 자연과학, 역사, 청소년 책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도서관, 학교, 관련시설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서동축제 및 책문화 잔치에서 각종 체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 직장인 독서동아리 “책 사랑터”

책사랑터는 지난해 모현도서관의 문학작가 파견 사업에 참여했던 이들이 모여 결성한 직장인 독서동아리로, 익산문인협회 회원이자 수필가인 신경자씨를 주축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회원들이 주로 직장인이다 보니 한 달에 두 번 퇴근시간 이후 늦은 저녁에 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고 생각과 느낌을 교류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모임에서는 되도록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도서를 선정해 독서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 예솔작은도서관 독서모임 “깨알”

예솔작은도서관 독서회원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깨알은 2011년 도서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회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고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동아리명인 깨알은 스스로 깨고 나오는 알이라는 의미로 책과 함께 지역의 독서문화를 선도하며 작은도서관 지킴이 역할을 하고 싶다는 회원들의 포부가 담겨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도서관에 모여 독서토론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서관 봉사활동을 겸하며 이용객들에게 좋은 책을 선정해 추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스모임(자기계발), 시여울 독서문학회(문예창작), 가람기념사업회(시조), 북!북!북!(그림책), 쑥쑥(영어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어린이책)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왕성한 독서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

익산시에서 이처럼 독서동아리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독서와 자기계발에 대한 시민들의 남다른 관심과 열정에, 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독서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시립도서관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익산시립도서관에서는 마땅한 모임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느끼는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신청을 통해 독서토론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독서동아리 리더자 양성을 위한 독서특강을 열어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말부터는 독서동아리 회원 및 독서단체를 대상으로 독서리더 아카데미를 마련해 생산적 책읽기,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기술코칭, 독서리더를 위한 독서토론 진행기법 등의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관에서는 독서동아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독서동아리 신청 및 관련문의 : 모현도서관 사무실 ☎ 859-3727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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