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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제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등록일 2012년10월14일 17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 울고 천둥이 쳤듯 10월 26일 천만송이 국화 축제를 위해 익산시는 지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폭죽처럼 터질 아름다움을 향해 色色 마지막 숨고르기 중인 현장을 미리 다녀왔다.

# 스무 해의 발자취가 스민 국화축제 
천만송이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서리 내릴 즈음 향기 풀어내며 고운 빛 드러낸 국화는 기품과 향기로는 가을꽃 중 가장 윗줄에 서 있다. 무엇보다 국화는 익산시 시화로서 강한 번식력과 적응성으로 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익산의 발전과 기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올해 아홉 돌을 맞은 국화축제의 역사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익산시는 익산 시화인 국화를 가꾸고 아름다움을 나누기 위해 매년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소규모 국화전시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도농복합도시인 시의 특징을 살려 도시민과 농민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이자, 만남의 장으로 판을 키우고 9년 전 중앙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만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시작이다.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화축제는 지난 해 60만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올 축제는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익산시는 공원 내 운동장까지 국화를 확대 전시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백제왕도 역사 손끝으로 꽃피우다 
올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슬로건은 ‘천만송이 국화로 만나는 천년고도 익산이야기’이다.

익산시는 고도 익산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10월초 천년고도 익산을 테마로 20m 크기의 고도의 문과 서동선화,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5층석탑, 사리장엄 등 수백 점 국화조형물에 대한 막바지 유인작업을 실시하였다.

유인작업은 국화꽃 줄기마다 정해진 틀에 맞춰 모양을 잡는 작업으로 줄기와 꽃이 상하지 않으면서 일정한 간격을 갖추어 피도록 철사로 고루고루 뉘는 것이 중요하다. 일일이 손으로 매만져야 하고, 허리를 구부린 채, 또 높은 사다리 위에서 작업을 진행할 때도 있다.

희망근로자 등 30여명의 손에 의해 완성된 작품들은 축제 기간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일부는 센터로 다시 가져와 다음 해 축제를 위해 모본을 채취한다.

# 꽃이 된 사람들을 아시나요?- 국. 사. 모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는 전국 동호회 등에서 출품한 수만 점의 국화들이 아름다움과 향을 겨루는 전국 단위의 국화 경진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익산지역에서는 국화를 사랑하는 시민 모임인 국사모 회원들이 봄부터 가꾼 국화 분재 200여점을 출품, 전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사모 회원 90여명은 지난 5일 분양 받은 국화묘 중 자체적으로 선정한 우수작품에 대해 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그간 형태를 잡기 위해 줄기에 감아두었던 철사를 해체하며 막바지 국화 손질에 정성을 쏟았다.

# 퍼즐 맞추듯 족족 작품이 탄생하다 
함열 농업기술센터에서 키운 6만여 본의 국화와 대형 국화 조형물들은 축제 2주 전인 10일부터 24일까지 중앙체육공원으로 옮겨와 전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 트럭 96대와 크레인 16대, 지게차 32대 등을 동원해 실시하는 이 작업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 연인원 320명과 육군부사관학교 1일 30여명의 군인이 함께 참여한다. 또, 센터 외에 삼기, 팔봉, 왕궁지역 농가에서 키운 6만 여점의 국화 쿠션멈도 15일부터 수송에 나선다.

대형 조형물들은 6단계, 7단계로 해체된 것들이 대부분으로, 옮겨온 국화 조형물들은 용접 등 본격적인 조립 작업을 실시하여 하나의 완성작품으로 시민과 만나게 된다.

# 보는 즐거움에 참여하는 즐거움까지!
올 천만송이 국화축제에는 ‘전국 국화 경진대회’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꽃꽂이 경연의 장 ‘가족사랑 국화꽃 장식경연대회’가 마련된다. 신청은 16일까지로 익산시 관내 초중고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4색 종교와 익산 자랑거리 등의 스토리텔링관이 축제장 곳곳에 전시되고 부대행사로 천연염색과 압화, 민속놀이 기구 만들기, 행복 엽서쓰기, 소원 글쓰기, 행복자족 무료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에는 동호회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등을 선보이는 익산 평생 학습축제가 볼거리를 선사하고 왕궁 보석박물관 일원에서는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열린다. 주말에는 축제가 열리는 중앙체육공원와 주얼팰리스를 순회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탑마루, 서동마, 국화가공품, 자색고구마 등 31개 단체가 익산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니 향긋한 꽃 감상과 함께 알뜰 쇼핑의 기회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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