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문화예술, 취미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활동 및 문화생활 향유의 공간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센터로의 변화로 이러한 변화의 모습은 쉽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다.
주민자치센터의 변화는 익산시의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및 주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익산시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주민자치 마을만들기, 1센터 1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8년부터 진행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은 주민 스스로 참여해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지역과 이웃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의 시행 초기에는 마을 입구의 꽃 식재, 휴경지 경작을 통한 불우이웃 돕기 등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점차 환경문제, 어르신 문화탐방,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 생활환경개선과 함께 다수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성친화 가족건강도시 익산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쓰레기가 뒹굴던 공간을 아름다운 화단과 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합성세제 사용 자제 및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세제의 제작 보급 등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주민밀착형 사업 8개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1센터 1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별로 건강, 문화, 가족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찾아가는 주민자치공연단, 프로그램 발표회,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 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평생학습축제를 열고 여기에서 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