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 추석 연휴기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렸다.
왕궁리 유적전시관은 연휴기간 전시관을 정상 운영하며 어린이들이 한가위를 맞아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관람객들을 위한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하였다
전시관을 찾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은 제기차기와 굴렁쇠 굴리기, 고리던지기, 팽이치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백제 왕궁터의 유물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시관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옛 놀이를 즐기니 어릴 적 추억도 떠오르고 매우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왕궁리 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민속놀이 체험을 발굴하여 시민들과 함께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마한관에서도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438점의 토기와 자기, 민속자료 등 대규모 유물이 전시된 ‘이동혁 기증유물 특별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