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조직재설계, 팀제 전면도입 마땅

성과관리팀 구성 후 평가지표 개발.보완 바람직

등록일 2006년11월2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1월 23일 팀제의 부분 또는 시범 도입을 주장한 손문선 의원(운영위원장)과 오제봉 사무국장(익산시 직장협의회)은 "실패없는 팀제 도입과 정착을 위해 성과평가 지표관리시스템을 먼저 도입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들은 평가시스템이 인사평가와 업무성과평가로 각각 나뉘어 작동할 수 밖에 없는 점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다. 만일 부실한 이 두 개의 평가시스템이 하나로 구동될 경우 공조직이 팀간 경쟁과 견제만 일삼아 반목하는 조직으로 전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과 했다는 것이다.
인사평가는 팀원들의 협응력과 팀간 업무공조, 관리자들의 조정기능에 대한 순응 정도, 복무태도 등을 배점항목으로 삼을 수 있지만, 업무성과평가는 단지 업무 결과를 놓고 평가하는 경쟁제일주의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평가시스템이다.
같은 맥락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구성원들이 책임을 공유하고 공동의 접근방법을 사용토록 하려면, 반드시 그것을 추동하는 인사평가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 이같은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가동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업무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산출 또는 인사고과 반영배점 산출 등의 성과평가가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나 인사평가를 목적으로 구동되는 인사행정정보시스템은 기존의 배점 질서를 재정비해 단시간내에 구축 할 수 있지만, 성과평가지표는 여러모로 추상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데다 팀별 개인지표를 내야하는 방대성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완돼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따라서 당장 강화가 필요한 몇 개의 분야를 선택하되, 조직재설계 면에서는 팀제를 전면 도입하고 성과평가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중론이다.
올 연말까지 행자부가 지원할 성과평가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성과평가관리와 성과지표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을 담당할 '성과관리팀' 구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문도 그와 궤를 같이한다.
11월 24일, 행정조직개편 관련 한 전문가는 "팀제를 전면 시행하여 시간을 두고 수정. 보완해 나가면 개혁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혁신은 이루어 질 것이고, 실패할 확률을 최소화하는 것이지만, 부분 시행할 경우 실패할 확률만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팀제의 방향성
'팀제란 상호보완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책임을 공유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의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단위이다.' 익산시 조직진단을 맡은 용역기관이 정리한 팀제의 정의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23일 열린 익산시 조직진단 및 개편방향에 대한 토론회는 상당부분 본질에서 벗어나 조직개편의 취지에 어긋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지표제'에 대한 인식부족과 먼저 팀제를 도입한 타자치단체의 실패원인에 대한 부실한 분석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된다. 소통뉴스는 시민사회와 공직사회의 올바른 '조직개편 담론'에 기여하기 위해 팀제의 목표를 다시 살핀다.<편집자 주>
상- 성과 지표
중- 실패 원인
하- 방향성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