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열리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초반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을 응원하는 지역 여성들의 응원 열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한동연 회장) 15개 단체 회원들은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 참여하는 28개팀 선수단과 결연을 맺고 주말마다 이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띤 응원과 함께 간식 등을 제공하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대구 아레스 여자 야구팀과 결연을 맺은 농가주부모임 여성단체(고금연 회장)은 감독에게 숙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마면 자택에서 회원들에게 직접 숙식을 제공하고 익산시 맛집과 유적지를 소개하는 등 익산시 관광 안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 아레스 여상회 감독은 “여성친화 건강도시 익산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의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니 한껏 흥이 나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경기가 마무리되는 11월말까지 여성단체 회원들의 서포터 역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