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성큼 다가왔지만 태풍피해로 여기저기서 ‘명절 기분이 들지 않는다’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명절이면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천사들이 있어 마음을 더 훈훈하게 한다.
13일 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에 국민연금 익산지사(지사장 김기영)직원들의 반가운 방문이 있었다. 이들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가정과 저소득 가정 8가구에 쌀과 라면, 화장지, 전기장판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며 위로를 전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의 사례관리 가구 외에도 사회복지시설에 후원물품을 전달했으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 역시 14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소통화합행사’를 개최하고, 희망복지지원사업에 써달라며 쌀 10kg 200포대를 기탁했다.
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희망복지지원과는 기탁받은 쌀을 행복나눔마켓 이용자들과 저소득 어려운 가구에 지원하게 된다.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 이진수 회장은 “태풍피해와 경기침체 속에 맞는 추석이지만, 의용소방대연합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익산 지역민들이 행복한 추석 맞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익산소방서 황기섭 서장은 “화재현장에서는 불을 진압하지만 반대로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에 따뜻한 불씨를 피우자는 뜻으로 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의미 있는 나눔 실천을 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