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지역의 주거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만경강 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춘포면 일대에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총 사업비 80억원(국비56억원, 시비24억원)을 투자하여 춘포면 면소재지 일대에 하수관로 L=12km 및 배수설비 500가구 규모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시행하는 이 사업은 기존 합류식으로 되어있는 마을 하수도를 우수와 오수로 분리해 관로를 매설하고 각 가정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인근 하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공사이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오수처리에 취약한 농촌지역의 공중위생 향상과 함께 매년 정화조를 청소하는 번거로움과 정화조 청소비용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활하수가 용강천으로 유입되어 악취를 호소하던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하천 수질개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인근 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이해와 협조를 구해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추진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