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 정신보건센터는 12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2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정신건강연극제를 개최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른 연극 ‘광대학교 스타탄생’은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차별 등으로 아픔을 겪는 청소년들의 고통과 성장을 코믹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학교폭력과 왕따로 인해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연극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최근 학교 폭력과 왕따로 인해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오늘 연극을 보면서 아이들, 특히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정신건강연극제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에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정신건강연극제는 그간 ‘행복한 삼복씨’와 ‘달무리 꽃’ 등의 연극을 선보이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